여자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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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에서 헬레나

<한여름밤의 꿈 >중에서  헬레나 어머! 허미이도 한통속이군. 오호라, 그렇구 그렇구나. 셋이서 공모해 가지고서 이런 소갈머리 없는 장난을 꾸며서 날 골려먹자는 꿍심이군 그래. 어쩌면 그럴 수가 있어. 허미어, 의리도 없는 계집애 같으니. 너도 한통속이 되어 이 잔인한  조롱으로 날 괴롭히려고 음로를 꾸몄지?  우리둘이 나눈 은밀한 이야기 , 자매의 서약. 두사람이 지낸 즐거운 시간, 빠른 걸음으로 지나는 시간이 두 사람을 떼어놓은 걸 우리는 안타까워했는데... 아! 넌 깡그리 잊었단 말이냐? 그리고 학창 시절의 우정도 어린 시절의 천진난만함도? 우린 함께 자수를 놓는 두 여신들처럼 두 개의 바늘로 한 송이 꽃을 수놓았잖아, 하나의 본보기로 따스한 방서거에 않아 같은 노래를 같은 곡조로 부르면서 말이야. 마리 우리들의 손도 몸도 목소리도 마음도 모두가 하나가 된 듯이 우리는 똑같이 잔뼈가 굵지 않았니. 보기엔 따로따로인 것 같아도 두개의 아름다운 열매가 한 가지에 같이 붙어 있는 쌍둥이 앵두같이 말이야.  겉보기엔 몸이 둘 있는 것 같지만 마음은 하나였어, 몸은 둘이지만 마치 부부의 문장이 합쳐서 하나가 되듯이 말이다. 그렇게 두텁고 깊은 애정을 너는 갈기갈기 찢어 남자들과 짝짜꿍이 되어 가엾은 친구를 이렇게 조롱하다니 해도 너무 해. 그런 우정은 도리도 아니고 여자답지도 못한 짓이야. 곤욕을 치루는 건 하나지만 나만이 아니라 모든 여성이 다 널 욕할 거야.  

중에서 헬레나

<한여름밤의 꿈 >중에서  헬레나 당신이 저를 끄는걸요. 당신은 차디찬 심장을 가지 자석이예요! 전 당신의 애완견이구요. 개는 차면 찰수록 더욱 꼬리를 흔들며 달라붙거든요. 저는 당신의 애완견이라고 생각하시고 차든가, 때리든가 , 모르는 척하든가, 잊든가 마음대로 하세요. 그러나 하찮은 계집이지만  당신 곁에만  있게 해주세요. 당신 사랑을 그보다 더는 바라지 않겠어요. 그것만으로도 저에게는 과분하니까요. 당신만 있으면 전 안심이예요. 지금이 밤이라곤  생각하지 않아요. 당신의 얼굴을 보면 제겐 밤이 아니니가요.  그러니 제가 혼자 있다고 할 수는 없어요. 온 세계가 저를 보고 있잖아요. 전 당신이 곁에 없으면 못 견딜 것 같아요 . 당신을 따라가겠어요. 그리고 이렇게까지 사랑하는 사람의 손에 걸려 죽을 수만 있다면, 이 지옥같은 고통도 천당의 기쁨으로 변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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